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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MET 2018 Review

PICMET 2018

PICMET 은 Portland International Center for Management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1997년도부터 매 해 진행된 기술과 공학 분야의 유서 깊은 학회입니다. 올해는 Waikiki Beach Marriott Resort & Spa 에서 열려 2018.08.17 ~ 2018.08.25 기간 동안 하와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Session Review

여러 가지 분야의 세션들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진행됐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이전에 공부하던 특허, 데이터 분석에 관련된 세션들을 1순위로 듣고 이와 관련된 세션이 없는 시간대에는 세션 제목과 instruction 을 참고하여 재미있을 것 같은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아래에 흥미롭게 들었던 세션에 대하여 간략하게 작성했습니다.

  • Evaluation Method of Patent Scope Based on Semantic Information of Words and Dependency Structure of Patent Claims(단어의 의미 정보와 특허 청구항의 의존성 구조에 기반한 특허 범위 평가 방법) 다음과 같은 연구방법, 데이터, 가설을 전제하여 이루어진 연구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연구 방법

dataset : Google 의 “PageRank” 와 관한 특허 2개( parent patent: US 6285999 , child patent: US 7908277)
가설 : parent patent 출원 시 해당 기술에 대해 비교적 덜 알려져 더 넓은 권한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출원된 parent patent 의 특허 범위가 child patent 보다 클 것이다.

연구 과정을 풀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특허 문서로부터 청구항 획득
  2. 청구항을 단어 단위로 분해
  3. 2단계에서 얻은 단어를 이용하여 의존성 분석 - Stanford Core NLP 을 이용하여 품사 태깅 후 의존성 구조화 (e.g. X 가 A, B, C 를 포함한다.)
의존성 구조화 예시
  1. Wordnet을 이용해서 각 단어의 범위 획득 (계층 수와 children node 갯수 정보 획득)
wordnet 단어 범위 예시
  1. 3단계, 4단계의 결과물로 tree 시각화
Parent patent visualized using the number of hierarchies
Child patent visualized using the number of hierarchies

연구 결과, 연구 이전에 예상한 바와 동일하게 parent patent의 범위가 더 넓은 범위로 측정되었습니다. 또한, children node의 개수보다는 계층을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가 더욱 극명하게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 방법이나 데이터 선정에 있어서 연구의 완성도는 의심되지만 시각화 자료(연구과정 5단계 두 자료)가 연구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세션을 들으며 언어의 장벽 또한 체감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하여 내용은 둘째치고 토익 리스닝을 공부하듯 단어 캐치에만 집중해야만 했던 세션이 있는가 하면 한국인의 발표는 영어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매우 익숙했습니다. 영어로 대본을 써 온 발표자가 온통 책 읽듯이 발표하다가 Q&A 시간에 난감한 상황을 맞아 좌중의 모든 사람들이 진땀을 빼고, 열심히 발표했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해 질문하나 나오지 않았던 세션들을 들으면서 영어 공부와 발표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Social Acitivity

PICMET은 매해 참여하는 사람들끼리의 네트워크도 있지만 저와 같은 newbie 도 환영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야외에서 1번의 식사와 1번의 banquet이 열려서 원형 테이블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첫 해외 학회

제가 참가한 첫 해외 학회이자 국내학회를 포함하여 두번째 학회로 드레스 코드에 대한 공지를 보았을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참석해보니 국내 학회와 비슷한 시스템이었고 사전에 발표자료 배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공지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 불편함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에도 해외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또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유수의 학회들에 참여하게 될텐데 PICMET 2018 에 참석한 것이 기분 좋은 첫 걸음이 된 것 같습니다.